위축된 M&A시장, 활성화 위한 세미나 열린다

 

한국M&A투자협회(회장 이창헌)와 한국M&A거래소(대표이사 백명현)는 업계의 M&A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9일) M&A 정책을 입안하는 국회 및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M&A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M&A 시장이 위축됐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3월 6일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M&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M&A협회와 올 2월 한국M&A거래소가 주축이 되어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세미나에는 국회와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해외 M&A시장에 비해 다소 침체된 국내 M&A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정책방향과 업계의 전략 및 제언 등 M&A 촉진을 위한 활발한 의견교환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한국 M&A투자협회 이창헌 회장은 "우리 협회가 중국M&A공회와 '한·중 산업발전 M&A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며 "세미나에 이어 '한중M&A펀드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M&A공회는 중국의 대표적인 M&A조직으로서 이번 협약식에 왕핑(王平) 집행주석과 홍콩지회의 패트릭체(謝炯全) 명예회장이 참석한다고 이회장은 전했습니다. 왕핑 집행주석은 한화 2조원대를 운영하고 있는 펀드회사인 중국의 홍이자본그룹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한중산업발전기금(M&A펀드)은 미화 10억 달러 규모로 설립하되 우선 1차로 한·중이 각각 1억 달러씩 2억 달러를 출자하여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세미나와 협약식이 열리는 장소는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이며 오늘(9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됩니다.


하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