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자료실 ] [M&A 사례] 나무경영아카데미 (Buy side : 윌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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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MX 작성일15-12-09 15:01 조회32,485회 댓글0건본문
지난 6월 윌비스는 한국회계사 수험 교육 기업인 나무경영아카데미를 150억 원으로 인수하였다. 윌비스는 이미 공무원과 사법시험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번 건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의 자격증수험시장을 지배하게 되었다. 지난 MERS 사태 때 보호마스크로 유명해진 윌비스가 전혀 다른 분야인 회계사수험시장에 진출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따져보자.
우선 회계사 수험시장은 매우 안정적이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약 10,000명 정도의 수험생이 새롭게 배출되고 있다. 시장규모도 작은 편이 아니다. 회계사 수험시장을 살펴보면 2차 응시자를별도로 하더라도 연간 평균 약 10,000명 1차 응시자와 월평균 4십 만원 고객단가를 기준으로 480억 원시장규모가 된다. 2차 응시자 수험시장을 고려하면 약 500억 원 시장규모가 된다. 급속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드나 감소하지 않는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둘째,'3과 4의 법칙'이 적용되는 성숙한 시장이다. '3과 4의 법칙'이란 시장의 경쟁사의 수가 3개사 내지 4개사로 산업구조의 집중화 현상이다. 한국회계사 교육시장에도 나무경영아카데미, 우리경영아카데미, KG패스원이 거의 지배한다. 한때 시장점유율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웅지경영아카데미는 거의 시장에서 퇴출하는 상황이다. 이런 3강 체제는 시장장벽을 형성했다. 그만큼 잠재적 경쟁자가 새롭게 진입하기 힘든 시장이된 것이다..2014년 기준 나무경영아카데미의 매출액은 200억 원 이상이다. 이는 시장점유율이 40%이상으로 시장에서 1등이란 뜻이다.얼마나 매력적인가?
마지막으로 교육사업의 핵심역량은 스타 강사진이다. 사업의 지속성은 스타 강사에 달려 있다. 스타강사는 합리적인 보상체계와 문화이면 만족한다. 대표가 회계사이면서 원가회계 강사로서 다른 강사진과 유대감이 있고, 잘 경영한 듯하다. 창업 이후 3년간 매출액 성장율이 이를 증명한다. 실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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