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한 M&A설명회 기사(2015. 10. 28.) 뉴스1 취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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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MX 작성일15-10-29 12:00 조회40,158회 댓글0건본문
http://news1.kr/articles/?2471339 (뉴스1 기사)
"2~3년후 한국서 M&A 큰 장 설 것"
한국의 인수합병(M&A) 시장이 2~3년 후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M&A 현안 및 중점 점검사항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M&A를 빼놓고 산업 현장서 경쟁한다는 것은 중요한 무기를 안 쓰고 적과 싸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2~3년 후에는 M&A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융복합 시대가 되면 한 가지 기술로는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연관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M&A가 늘어날 것"이라며 "더욱이 시대 변화가 빨라진 만큼 직접 기술 개발을 하기 보다는 기술 개발업체를 M&A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한국의 M&A 시장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비상장사는 50만개 가량이며, 상장사는 1700~1800여개다.
현재 1년에 5000~6000개 회사가 M&A를 의뢰하고 있으며, 400~500건이 성사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M&A시장 규모가 전 세계 기준 1% 정도"라며 "경제 수준으로 보면 지금보다 3~4배 돼야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M&A시장이 활성화되면 거의 기업공개에 의존하는 벤처캐피탈(VC)의 자금회수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국내 VC의 자금 회수는 기업공개(IPO) 시장에만 집중돼 있다. 2013년 기준 VC 자금 회수시장에서 한국의 IPO 비율은 98.1%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17.7%에 불과했고 중국도 29.8%에 그쳤다. 유럽은 26.7%를 기록했다.
대신 미국은 M&A 비율이 82.3%에 달했고 중국도 80.2%나 됐다. 유럽은 73.3%다. 한국은 1.9%에 그쳤다.
그는 "M&A가 안돼서 VC 자금의 50~60% 제대로 못 움직이고 있다"며 "M&A 시장이 자리잡으면 VC 투자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M&A를 진행해야 한다"며 "M&A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건웅 기자(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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