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M&A는 기술 克日의 지름길··· 中企간 매칭거래 활발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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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16 13:37 조회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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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이야말로 '기술 극일(克日)'의 지름길입니다. 기술력을 갖추고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기업이나 주요 상장기업이 인수 또는 지분 확보 등 방식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이 도태되는 것을 막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소·중견기업 M&A 매물 4000여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이창헌 한국M&A거래소(KMX) 회장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소재·부품 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는 M&A 활성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 M&A가 활성화하지 않으면 기업 상황이 악화됐을 때 거래처에 피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부실이 연쇄적으로 벌어져 악순환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며 "M&A 활성화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기업을 중소기업 M&A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행 제도상 중소기업만 맡아서 해야 하는 사업 아이템이 있다. 대기업이 이 같은 분야를 인수하면 성장시키려고 해도 관련 규정이 대기업에 준해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M&A가 활성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하면 인수 자금에 준해서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어렵다면 인수한 뒤 중소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그때 혜택을 주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매칭'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단위 대기업이나 자회사가 매물로 나오면 살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외부로 매칭시켜도 후보자를 5~6곳 정도 금방 추릴 수 있다"며 "그러나 50억~200억원 규모 중소기업은 외부에 정보를 공유해도 원체 정보가 적기 때문에 매칭에 시간이 걸리고 보안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독자적으로 M&A 매물 정보를 대량 보유한 조직 내부에서 매칭시킬 때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KMX는 지난해 M&A를 10건 성사시켰다. 대기업 고객도 10여 곳 확보하는 등 업계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M&A 25건을 성사시키고, 내년에는 50건을 성사시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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