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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 KMX, 이데일리 보도자료(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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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13 14:26 조회17,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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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보다 힘들다" 22년 흑자 기업도 매물로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등 영향 회사매물 급증

국내대표 한국M&A거래소 의뢰건수 전년비 1.5배 ↑

갑질논란 프랜츠이지업체 70여곳 매물로 나와

올상반기 전체 422건 M&A성사, 전년비 71% 늘어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경남 김해에 위치한 종업원 150여명 규모의 금형전문업체 A사의 박모(55) 사장은 얼마전 회사를 팔겠다며 M&A 중개전문업체에 매각을 의뢰했다.지난 2011년 수출 천만불탑을 수상하고 2015년에는 국민은행 선정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잘나가던 기업이었다. 지난해까지도 꾸준히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올리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우량기업이던 이 업체의 두 날개를 꺾은 건 인건비 상승이었다. 박 사장은 “최저임금인상으로 급등한 인건비로 창업 이후 22년간 흑자를 유지하던 회사가 적자로 돌아설 정도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회사직원들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지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더 늦기전 자본력있는 큰 회사에 매각할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가맹점 90곳 가운데 올들어 10곳이 문을 닫는 바람에 더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나머지 80곳 가맹점도 올들어 절반 이상이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형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모(45) B사 대표도 최근 10년 가까이 경영하던 회사를 팔려고 매물로 내놓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들의 경영이 일제히 악화되자 연쇄작용으로 본사 또한 적자로 돌아서면서 내린 결단이다. 김 대표는 “일시적 경영악화라면 긴축경영으로 위기를 넘겨보겠지만 급격한 임금상승은 개별 회사가 어떻게 해볼수 없는 구조적 문제여서 회사를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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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급진적인 경영환경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아예 회사를 팔겠다는 기업인들이 속출하고 있다.국내 최대 M&A 중개업체인 한국M&A 거래소의 이창헌 회장은 “매물로 나온 10곳 가운데 3곳 가량은 임금인상 등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돼 사업을 포기한 경우다”며 “이제까지 중소기업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지만 중견기업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고 귀띔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M&A 물건은 지난해 1104건에서 올 8월 현재 2500건을 넘어설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다. 월 평균 M&A 의뢰건수도 지난해 80여건에서 올 하반기 들어 200건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M&A 보유건수가 3000건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장담한다.

기업 매물이 급증하면서 국내 M&A 시장은 사상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한국M&A투자협회는 올 상반기에 국내에서 성사된 중소·중견기업 M&A 규모는 4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7건)보다 71% 폭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은철 한국M&A거래소 이사는 “기업인들을 푸대접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최저임금인상 같은 경영 악재가 더해지면서 이 기회에 아예 사업을 접으려는 기업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기업 매도물량이 크게 늘기 시작했는데 그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갑질논란에 최저임금 상승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중소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무더기로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이창헌 회장은 “한국M&A거래소에 매물로 접수된 프랜차이즈 회사만 70곳을 넘어섰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회사를 팔고 빠져나오려는 심리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M&A 시장은 산업간 융합이 대세가 되고, 4차산업혁명이 본격 도래하면서 이전에도 꾸준히 성장세였다. 하지만 현 정부들어 그 성장속도가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유석호 한국M&A 센터 대표는 “기업 매도 물건이 급증하는 반면 매수하겠다는 기업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M&A를 성사시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최대 M&A 물건을 보유한 한국M&A거래소에서는 지난해부터 매도물건이 매수물건을 역전하는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2016년 매수물건이 전체 M&A 물건 가운데 60%를 차지하던 것에서 올들어서는 40%로 줄고 대신 매도물건이 60%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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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매물 10곳중 4곳 최저임금인상등이 주원인" 


국내대표 M&A중개업체 한국M&A거래소 이창헌 회장

중견,중고시업 M&A물건 업계 최다 2500여건 보유

중소기업 위주에서 중견기업으로 매물 도미노 확산

프랜차이즈, 도소매유통, 식품 등에서 대거 매물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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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한국M&A거래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현 정부들어 기업인마다 이구동성으로 사업하기가 갈수록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거침없는 기술추격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기업의 설자리가 쪼그라들고 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생존 근간이 흔들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문정부 들어 기업을 적폐로 보고 개혁 대상으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기업인들의 사기마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다.

이 결과 인수·합병(M&A) 시장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안팎으로 기업환경이 악화되면서 회사를 매물로 내놓는 기업인이 급증하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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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국내 대표적 M&A 중개업체인 한국 M&A거래소의 이창헌 회장을 만나 국내 M&A 시장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한국 M&A거래소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2500여개건의 M&A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M&A 거래소는 어떤 회사인가 

△ 공인조직인 한국M&A투자협회와 국제조직인 아시아M&A협회를 운영하면서 쌓은 대외적인 공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M&A 거래업체다. 특히 아시아M&A협회는 중국,일본,호주,홍콩등 11개 국가의 대표적 M&A 협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글로벌 조직이다.

자체 보유한 방대한 M&A 물건(2500건)을 토대로 기업 매도자와 매수자를 내부 매칭시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외부매칭 과정에서 M&A 정보가 새나갈수 밖에 없는 경쟁사들에 비해 철저하게 정보보안을 유지할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업 M&A 7건을 성공시켰고 올해는 8월 현재 6건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10건은 기업 인수·합병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최종 사인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연말까지 30건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확신한다.회계사,변호사,컨설턴트 등 M&A 관련 전문가 150여명(계약직 포함)이 함께 일하고 있다. 여기에 M&A 물건을 소개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외부 파트너 회원 1000여명도 우리 회사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다.  

- M&A 시장이 사상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데 

△업계도 놀랄 정도로 M&A 물건이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누계 성사된 국내 전체 M&A 건수는 모두 4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7건 보다 71% 늘어났다.유례없는 증가세다. 이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M&A 딜은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한국M&A 거래소로 들어오는 M&A 의뢰물량도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월 평균 들어오는 의뢰건수가 지난해 70건에서 올해 8월 현재 200건을 돌파했다. 이 추세라면 현재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M&A 거래물량도 현재 2500건에서 연말까지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M&A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경은 

△M&A 시장을 키우는 주요 영양분은 안타깝게도 갈수록 나빠지는 경영환경이다. 특히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은 기업인들의 사업의욕을 접게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을 매물로 내놓은 기업인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가 이런 케이스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기업인을 폄하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회사를 그만 접으려는 오너가 급증세다. 실제 우리 회사가 최근 기업매도 사유를 조사해보니 20% 가량이 더이상 회사를 욕먹으면서 운영하지 않고 편안한 인생을 살기위해 회사를 접는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매도하겠다는 기업인이 대세를 이뤘지만 중견기업인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더이상 경영환경이 악화되기 전에, 더늦기 전에 기업을 팔겠다는 오너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비해 사겠다는 기업은 별로 증가하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산업별 M&A 매도와 매수물건 추이를 살펴보면 어느 업종이 뜨는지 또는 지는지를 알수 있을듯한데

△ 팔겠다는 기업 매물이 급증하는 대표적 산업분야로는 식품, 소프트웨어,기계 설비,유통 도·소매, 프랜차이즈,부품 업종 등이다. 공통점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업종이다.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이들 업종의 매물들은 당연히 사겠다는 매수자를 찾기 힘들어 기업가치를 크게 낮춰도 거래성사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회사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하고 있다. 평균 가맹점 100여개 가량을 갖춘 프랜차이즈 본사 매물만 7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그나마 제약·바이오, 화학,화장품 등 여전히 유망한 유망산업에서는 기업을 사겠다는 매수세가 꾸준히 늘고있는 편이다. 이들 업종에서 간간이 나오는 매물은 미래가치를 반영해 큰 폭의 프리미엄을 더해야 살수 있다, 

-경영악화등으로 기업을 팔려고 내놓거나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워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들에게 해줄 조언은 

△기업을 제값받고 제대로 팔려면 잘 나갈때 팔아야 한다. 예컨대 미국의 하만이 삼성전자(005930)에게 2년 전 인수당했을 때 잘나가는 세계 1위기업이었기에 실제 기업가치보다 몇배 더받을수 있었다.

기업실적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면 이미 매도시점을 놓친 것이다. 지금 현재는 사업이 잘 나가더라도 향후 미래 전망이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되면 이를 극복하기보다 회사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수 있을 때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매각하는 전략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기업 인수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1)인수하려는 기업이 기존 회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인지와, 2)인수한 기업을 더 키울 자신과 역량이 있는지를 판단해서 결정을 해야한다. 두가지 모두 확신이 들면 매수하고 둘중 하나라도 자신이 없으면 인수를 하면 안된다. 

여기에 기업을 인수하려면 부채가 없는 기업보다 오히려 적정하게 가지고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다. 부채가 많을수록 인수할때 들어가는 자금이 줄어든다. 게다가 부채가 많을수록 기업가치는 보통 디스카운트가 돼있기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수 있다. 

- 국내 M&A시장은 최근 급성장에도 여전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인데

△그간 국내 M&A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데는 여러가지 복합적 원인이 있다. 무엇보다 기업을 사고 파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기업이 무너지기 전까지 팔아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강했다. 

다음은 기업을 인수하려고 해도 자금이 부족하면 제도금융권에서 조달하기가 어려운 열악한 금융시스템이 발목을 잡고있다.제도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데가 없으니 결국 사채를 끌어다 쓰는 형국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M&A 거래를 합리적으로 중개할 수 있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우리는 갖추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기업을 팔려고 해도 사려는 자의 정보가 없고, 사려고 해도 파는 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니 매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최저임금인상같은 정부 정책적 변수로 인해 뜻하지 않게 M&A 시장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제 국내 M&A 문화도 선진국형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IPO(기업공개)를 통해서만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국내투자자들의 인식과 패턴이 시급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확률이 높은 IPO를 통한 투자금 이익 실현 대신 미국,유럽처럼 기업의 몸값을 키워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기업 인수·합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활짝 열리고 산업간 융·복합이 대세가 된 시대에 M&A 를 외면하고 회사 내부에서 씨앗을 뿌려 자체적으로 키우려는 경영전략은 필패의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 이창헌 회장은  
 △59년 충남 예산 출생 △85년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96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2001년~2002년 한국자산운용 대표 △2009년~현재 한국M&A투자협회 회장 △2013년~ 현재 아시아M&A협회 회장 △2014년~현재 한국M&A거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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