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2014년에 국내사모펀드인 K3제5호 사모펀드는 카페베네에 전환상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ence shares)를 통하여 224억원을 투자하였으며, 2015년 12월 31일에 보통주로 전환권행사를 하여 지분율 81.8%를 확보하였다. 이에 따라 카페베네의 경영권까지 확보하였다. 2008년에 국내커피시장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할 만큼 경쟁력 있던 카페베네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 살펴보자.

카페베네의 매출액은 2012년에 약 2배 성장을 하였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반이상, 10분의1로 줄어들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결손금을 보이고 있다.

2012년이후 부채와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해외시장공략과 신규사업 진출 등의 공격적인 투자로 보낸 2012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의존도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은 투자액 대부분이 자산확대에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최근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것은 그만큼 투자에 대한 회수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경영진이 교체되었다. 앞으로 카페베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