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운 기자
- 입력 : 2016.12.08 17:35:50 수정 : 2016.12.08 17:39:53
◆ 레이더M ◆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KMX)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주 M&A 매물장터에는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계부품 제조업체와 식자재 제조·유통업체, 2차전지 기업 등 투자자의 관심을 끌 만한 기업들이 매물로 나왔다. 또 신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업체, 물류업체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 기계부품업체 매물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계부품 제조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 A사는 금속 가루에 압력과 열을 가해 제품을 만드는 분말야금 전문 업체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분말야금 특징인 경제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설비와 오랜 업력을 자랑한다. 기계부품 외에도 자동차, 가전 등의 부품 생산이 가능하고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했다. A사의 희망 매각가는 70억원이다.
식자재 제조·유통업체인 B사는 중소업체로 사업 지역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거래망을 확보하고 있다. 곡물류, 기름, 양념 등을 비롯해 렌틸콩과 같은 슈퍼푸드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곡물, 장류, 공산품 등을 직매 입찰 방식으로 대량 구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0억원을 기록한 B사는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희망 매각가는 20억원이다.
C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배터리 모듈과 2차전지 구동 및 저장장치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리튬배터리팩을 비롯해 골프카트, 전동휠체어 등의 완성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인휠모터(타이어 내 구동장치)의 주요 부품도 제조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국내 유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동력 시스템에 대한 회로설계 기술과 알고리즘도 확보하고 있다.
◆ 200억원대 신사업 진출 추진
신재생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D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차전지 관련 제조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D사는 세계 각 지역에 사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D사의 인수 가능 금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E사가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M&A를 추진한다. E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하네스를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비용 지출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
※ 기업매물·원매자 정보나 M&A 문의는 매경 레이더M팀에서도 받습니다. (02)2000-2809, radarm@mk.co.kr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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